도봉 튜빙 눈썰매장 겨울 나들이
일요일. 미세먼지 때문에 몇 주간 미뤘던 도봉 튜빙 눈썰매장에 다녀왔다.출발하기 전에 차 방전 때문에 시간 좀 잡아먹었지만 워낙 집에서 가까워서 10분만에 도착!
주차하고 매표소에서 가족 세명 27,000원에 표를 샀다. 이 시설은 도봉구에서 관리해서 도봉구 주민은 인당 3,000원 할인이 가능하다. 우리는 노원 주민이므로 아쉽게 패쓰~
위에 시설은 눈썰매장 들어가기 전 건물. 생각외로 어린이 놀이시설, 오락시설이 잘되어 있었음.
규모가 있는 키즈카페에 있을 법한 놀이기구도 있고
우리 작은 어르신(?)은 두더지 잡기에 열중 중~
왼쪽은 어린이용 눈썰매 슬로프이고 오른쪽은 어른용 슬로프이다. 아이와 같이 타기엔 왼쪽이 나은 것 같다. 어른용 슬로프에서는 유아와 함께 튜브에 타지는 못한다. 튜브는 어린이용, 어른용 크기가 따로 있었다.
각각의 슬로프에 맞는 튜브를 가지고 올라가야 하니 주의해야 함.
여긴 어린이용 슬로프 경사
경사가 알맞게 낮아서 아이들도 혼자 탈만 했습니다.
요건 어른용 슬로프 경사
어른용에는 튜브 옮겨주는 기계도 있었다. 한번 타봤는데 살짝 짜릿할 정도의 강도였습니다.
유아보다 더 어린 친구들은 저렇게 플라스틱 썰매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건 음식물을 파는 휴게실. 음식(잔치국수, 떡뽁이, 어묵 등) 맛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고 가격은 세명 기준 이것 저것 먹다보면 10,000~20,000 정도 쓰게 되는것 같습니다.
빙어 낚시 체험장.
가지고 있는 입장권을 내면 가위로 반을 잘라서 돌려줍니다. 낚시의 제왕답게 와이프님이 빙어를 팍팍 건져 올리셨죠. 15마리까지 잡을 수 있고 3,000원을 내면 잡은 빙어를 튀겨준다.
우리 가족은 좀 잡다가 그냥 방생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아들은 먹어야지 왜 놔주냐고;;;
마지막에 체험한 풍선 다트!
5,000원에 6개인가 7개 주는데 꽝은 없지만 다 맞춰도 4~6개 선물을 받게 됩니다. 뭔가 상술에 홀린 느낌. 두번 10,000원 주고 해야 조금 퀄이 있는 인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 맞혀서 받은 쌍안경
파란색 쌍안경이라고 좋아하는 울 아들내미
가깝고 아이가 좋아해서 겨울 끝나기 전에 한 두번 더 다녀올 생각입니다.
집이 가까우신 분들은 겨울 나들이로 추천드리니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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