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간단 리뷰 및 약 스포[설날 문화생활]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명품 조연들이 총집합한 영화 극한직업을 재미있게 보고 왔다. 한국 영화 특유의 신파 결말에 의존하지 않고 닥공 닥치고 유머에 올인한 영화여서 영화 내내 웃을 수 있었다.
시작은 경운기? 초중반부터 쉴 새 없는 티키타카
1000만을 향해 가는 요즘 핫한 그 영화. 극한직업을 상봉 CGV에서 보고 왔다.
■ 영화는 실적이 없이 치이기만 하는 마약반이 치킨집에서 잠복하게 되면서 진행된다. 커뮤니티에서 시작하자마자 3초 만에 터져서 영화 내내 뒤집어진다고 했는데 초반 10분간은 '흠.. 내가 이상한가? 뭔가 웃음이 타이밍이 털털거리는 경운기 같다고 해야 할 까 웃길 듯 말 듯한 좀 애매한 그것이었다. 하지만 영화가 치킨집으로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주 조연 배우들의 티키타카, 애드립의 향연이 불꽃처럼 터지면서 초반 나의 우려는 기우로 밝혀졌다.
■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류승룡의 단연 압권인 깨알 표정 연기였고 가장 의외로 터진 부분은 막내 형사 공명의 중후반 약 빤 연기였다. 마 형사 역으로 나온 진선규는 전작 범죄 도시보다도 한층 물오른 연기를 보여줬고 나머지 이하늬도 망가짐을 불사하는 등 조연들의 연기도 아주 좋았다.
■ 다만 중간에 신하균 조직과의 접점을 좀 억지스럽게 이어나갔다는 점과 스토리 전개가 약간 늘어졌다는 부분이 아쉬웠지만, 감독이 이병헌이었던 만큼 확실히 웃음에 올인해서 집중도 있게 영화를 봤던 것 같다.
■ 이 정도 완성도면 후속작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상봉 북스리브로와 니뽕 내뽕
■ 와이프와 오랜만에 데이트라 서점가서 쇼핑몰 관련 포토샵 책도 찾아보았다. 여러 책을 찾아보다가 가장 쉽고 디자인 시안이 이쁜 책을 구매했다.
3차원 개미집
■ 3차원 개미집이라고 개미 생태에 대한 체험 장난감도 있었다. 개미들이 땅속에서 집짓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아들이 조금 더 크면 사줄까한다.
카카오 직쏘 퍼즐
■ 요건 아버님 드릴 카카오 퍼즐. 아버님이 퍼즐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 하나 구매했다. 처갓댁에서 맞춰보니 그림 없는 하얀 부분이 많아 오히려 난이도도 있고 재미있었다.
니뽕내뽕
■ 처가댁으로 돌아가기 전에 와이프가 칼칼한 게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니뽕내뽕. 와이프는 차뽕(불맛 나는 짬뽕) 매운맛 1단계, 나는 로뽕(로제 짬뽕)을 주문했다. 차뽕은 맛있긴 했는데 순한 맛이라 내 입엔 별로. 로뽕은 요즘 계속 음식 조절해서 느끼한 게 당겨서 먹어봤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평타 이상인 듯.
마무리
오랜만에 와이프랑 영화도 보고 둘만의 외식을 마치고 치킨 두 마리와 함께 아들이 있는 처가댁으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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