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드라마 확정 및 리뷰

만사형통/미드 & 영화|2019. 2. 11. 14:05

네이버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가 2019년 올해 OCN 드라마로 돌아옵니다.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봤던 웹툰이라 더욱더 기대가 되는 가운데 원작의 결말을 따라갈지 아니면 독특한 결말을 만들어 낼지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타인은 지옥이다 아줌마


 공포 스릴러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2018년 3월부터 올해 초 1월 9일까지 연재된 웹툰입니다. 저도 우연히 커뮤니티에서 추천받아 보기 시작했는데 중반까지 스펙타클한 전개에 처음으로 쿠키까지 구어 가면 봤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약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윤종우가 고향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대학 선배인 신재호의 권유로 그의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옵니다. 돈 없는 대졸자인지라 당장 묵을 곳이 없어 허름한 고시원에서 지내게 되는데 이게 바로 모든 일의 시작이었죠. 작화는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에서 진행됩니다.

주 무대는 고시원과 선배인 신재호의 회사입니다. 의뭉스럽고 위험해 보이는 고시원 사람들과 회사의 사수인 병만이 종우를 차츰 심적인 그로기 상태로 몰아가게 됩니다. 물론 종우도 평소에는 원만하지만 사실 상당히 예민한 성격을 소유한 사람인지라 조금 안좋은 상황이 벌어지면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곤 했습니다.

■ 초반의 거칠어 보이는 깡패 아저씨가 갑자기 사라지고 친절하게 대하는 고시원 사람들이 차츰 종우를 맴돌면서 종우의 멘탈을 점점 피폐해지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됩니다. 결국 회사에서도 사수와의 관계가 파탄 나고 고시원에서 끝장을 보기 위해 군대 동기와 함께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클라이맥스에 다다릅니다.




 최고의 전개, 하지만 결말은?


왕눈이빌런 왕눈이


■ 초중반까지는 고시원 사람들 특히 왕눈이에 대한 의심과 떡밥으로 제대로 된 스릴러 물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한편의 결말을 예측하는 댓글을 보는 게 또 다른 재미있을 정도로 구독자들 평도 상당히 좋았죠.

■ 하지만 중후반 특히 후반에는 "고시원 인물들의 수상한 행동→종우의 공포→종우의 비정상적인 행동->회사에서의 마찰'이 무한루프처럼 반복되어 리뷰와 평점 점점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조금이나마 공감이 되었던 종우의 이상행동들이 심하게 과격한 행동으로 이어지면 개연성이 떨어뜨리고 재미를 반감시켰습니다.

■ 결과적으로 이렇게 이어진 중후반이 고시원에서 전투장면으로 넘어가며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느낌입니다. 웹툰 전체적인 구성이나 스토리라인은 수작으로 인정받을 만 한데 휴재를 하고 결말을 조금 더 잘 다듬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대되는 드라마화


임시완주인공 임시완

■ 재미와 아쉬움이 공존했던 이 만화가 올해 임시완 주연의 드라마로 재탄생합니다. 임시완의 연기력이 출중하기에 종우의 불안하고 다양한 감정선을 잘 표현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고시원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누가 연기하게 될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결말에 대해서도 다양한 갈래를 고민해서 완성도 있는 드라마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본방사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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